CU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편의점 인기 상품을 모티브로 한 신규 브랜디드 월드맵 'CU 점프앤런'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CU는 지난 2021년 제페토와 함께 세계 최초 메타버스 편의점 'CU제페토한강점' 등 3곳을 오픈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규 월드맵 CU 점프앤런은 제페토 최초로 가상 현실 포인트를 실제 CU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커머스를 이벤트 형식으로 구현한다.
이전 CU 제페토 편의점은 가상 공간으로서 체험적인 성격이 강했으며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만 구매가 가능했다. 이번 신규 맵을 통해 CU 점프앤런 포인트로 실제 오프라인 점포에서 삼각김밥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CU 점프앤런 맵은 기존의 일반 맵과 달리 게임 콘셉트로 구성했다. 오프라인 CU 점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핫바, 디저트, 삼각김밥 등 상품을 활용해 디저트런, 삼김점프, 스피닝 김밥 총 3가지 형태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해당 게임을 통해 포인트를 지급하고 100코인 달성 시 점포에서 교환할 수 있는 삼각김밥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CU가 제페토에 입점한 이후 관련 맵에 방문한 유저는 1년간 약 6000만명에 이르며 CU 관련 게시글, 조회수, 좋아요, 댓글 등은 약 1800만건을 기록했다. CU 아이템들 역시 지금까지 약 200만개 가량 판매됐다. 최근 CU한강공원점 맵 리뉴얼 이후에도 하루 방문자 수가 전월 대비 596%로 급증한 바 있다.
임지훈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Z세대를 위해 새로운 편의점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메타버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시공간을 초월해 고객 접점을 확장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국내외 고객과의 브랜드 친밀도 역시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