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빅뱅]박서하 티맵모빌리티 그룹장 “티맵으로 충전·결제까지…SDV 시대 대표 플랫폼 되겠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모빌리티 그룹장은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와의 협력을 발판으로 오는 12월 티맵 오토를 이용해 SK 주유소·충전소에서 사전 예약·결제가 한번에 가능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그룹장은 '국민 내비'로 불리는 티맵(TMAP)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기차·자율주행차·도심항공교통(UAM)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신사업을 구상하는 조직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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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모빌리티 그룹장이 전자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자동차가 소프트웨어(SW)와 결합하고 스마트카로 진화하면서 티맵의 서비스도 전기차 특화형 인카페이 등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박 그룹장은 이 같은 서비스를 바탕으로 “SDV 시대 모빌리티 플랫폼 대표 주자로 도약할것”이라고 강조했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기반으로 차량용 플랫폼 '티맵 오토',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 음악 플랫폼 '플로' 등을 차량 환경에 최적화한 사용자경험(UX)으로 제공한다. 16개 완성차와 협력하고 추가로 자율주행 제조사와 협력할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분기 퓨처모빌리티그룹을 신설하고 조직리더로 박서하 그룹장을 앉혔다.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서 개발 사업화 성과를 내기 위해서 티맵뿐 아니라 SW 개발, 성능, 품질 등 SW 우수 인재도 확보해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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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모빌리티 그룹장

박 그룹장은 “티맵모빌리티는 2000만 데이터, 고정밀 지도(HD맵),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을 이용해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는 자율주행, PBV, UAM의 핵심 기반이다. 기존 주변 차량, 사물, 사람 등 도로 정보를 모두 포함해 모빌리티가 정해진 구간 외 모든 구간을 운행할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전기차·PBV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운전자는 티맵을 이용해 배터리 잔존 수명을 파악하고 충전소 검색·최적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박 그룹장은 “티맵모빌리티는 고객사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서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 등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자 티맵 기능도 고도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티맵은 PBV·자율주행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기아 PBV 니로 플러스에 티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율주행차 신규 고객사를 추가 확보 중이다.

박 그룹장은 자율주행, UAM 시대에 대응하고자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마스오토, UAM 글로벌 기체 제작사 조비 등과 전방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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