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 SW중심대학을 만나다 ⑧김성찬 전북대 SW중심대학단장 “산업체 요구 반영한 교과 개편…내년 전북 군부대 SW·AI 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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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전북대 SW중심대학단장.

“전북대 SW중심대학은 SW비전공학과 학생 대상 인공지능(AI) 융합 교육을 위해 총장 직속 기관으로 SW융합교육센터를 만들어 SW 기초·심화 과목을 일관성있게 교육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김성찬 전북대 SW중심대학단장은 “최근 타 학과로부터 SW·AI 교육 요청이 많아진다”며 “학과마다 전공 특성과 요구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전공 수준에 맞는 교과목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SW·AI 인재 양성이 중요한 이유는.

-챗GPT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AI는 실제 우리 일상생활에서 실용적인 측면에서 밀접하게 활용된다. 결국 컴퓨터공학 분야가 아니어도 앞으로는 다양한 산업에서 SW· AI가 쓰이게 된다는 이야기다. 앞으로 전공과목 상관없이 SW 기반으로 주어진 문제를 생각하고 해결하는 소양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

▲전북대 SW중심대학의 중점적인 사업 방향은.

-지역 산업체 요구사항을 반영해 SW학과의 전공 교육과정을 개편한다.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보안 분야 최신기술에 대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방안이다. 심화 교육과정 일환으로 시작한 산학 실전 캡스톤 과목 신설이 대표적이다. 기업체로부터 해결해야 할 문제를 받아 학생들이 풀 수 있는 문제로 가공해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이 선택한 문제를 제공한 기업과 매칭하는 산업체 멘토링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비전공생의 SW융합교육 과정도 활발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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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만들고 있는 SW교육 모델이 있나.

-전북대가 자체 개발한 오픈 소스 기반 AI융합교육 플랫폼 '제이에듀툴스'가 있다. 처음 개발했을 당시에는 SW전공 학과에서만 활용하던 클라우드 시스템 플랫폼을 이제는 전교생 대상으로 확장한다. AI기반으로 학생들이 코딩을 어떻게 하는지 자동 추적하거나 과제를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채점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나간다. 챗GPT처럼 학생들이 제이에듀툴스를 활용해 전공 관련 질문을 하면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멘토링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SW중심대학 선정 이후 대학 내 변화는.

-산업체 요구를 수용한 전공 교과 과제 개편, 전공 융합 교과과정을 만들어 나가면서 재학생들의 진로 설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 학과 전공을 대하는 학생들 자세도 변화가 보인다. 캡스톤 교과목처럼 정형화된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배우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동기 부여가 크게 된다. 학생들도 졸업 후 사회에 나갔을 때 필요한 지식이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전공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지 면밀하게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초·중·고 학생과 교사 대상으로 진행하는 SW·AI 교육 프로그램을 내년부터는 일반인 대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북 군부대 장병 대상 SW·AI 교육을 시작하고, 교육 전문 강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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