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PIRELLI), 2027년까지 국제자동차프로레이싱대회 '포뮬러1' 글로벌 타이어 파트너 선정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 위해 2024년부터 F1 사용 모든 타이어에 FSC 인증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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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트론케티 프로베라 피렐리 부회장(왼쪽)과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포뮬러1 최고경영자. 사진=피렐리

피렐리(PIRELLI)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국제자동차연맹(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 이하 FIA)이 주관하는 국제자동차프로레이싱대회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FIA 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이하 F1)의 글로벌 타이어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번 계약에서는 추후 시즌 파트너십 연장에 대한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피렐리는 지난 2011년 F1 글로벌 타이어 파트너 선정된 이후 2027년까지 18년 연속 F1에 타이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동안 피렐리는 모터스포츠의 정점에서 요구되는 모든 기술적 과제를 선도해왔다. 2011년 13인치 고 내구성 타이어로 첫 선을 보인 후, 2014년 하이브리드 파워 유닛에 이어 2017년부터는 더 넓어진 타이어를 출시했고, 2022년부터 현재의 18인치 크기로 전환했다. 또한 피렐리는 모든 종류의 표면과 날씨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기적절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참가 레이싱팀과 FIA 및 F1을 지원해왔다.

F1에 대한 피렐리의 의지는 110년 이상 전 세계 350회 이상의 챔피언십에 참여해 온 모든 형태의 모터스포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프로세스와 기술을 혁신하고 실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여겨진다. 여기에는 인공지능(AI)도 포함되며, 레이스 트랙에서의 경험을 일반 도로로 이전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하고 있다.

피렐리는 F1의 타이어 공급업체일 뿐만 아니라 트랙 안팎에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해당 스포츠를 전 세계에게 홍보하는 글로벌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러한 프로젝트에는 F2 및 F3 등과 같이 다양한 피더 시리즈(Feeder Series) 전반에 걸쳐 차세대 젊은 드라이버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피렐리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Net Zero Carbon)를 목표로 설정한 F1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목표도 함께 지원한다. 이 밖에도 피렐리의 지속가능성 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2024년부터 F1 경기에 사용되는 모든 타이어에는 FSC® 인증이 부여된다.

피렐리의 마르코 트론케티 프로베라 부회장은 “우리는 F1을 비롯한 다양한 챔피언십에 참여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피렐리는 1950년 F1이 탄생했을 때부터 그 자리에 있었고,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피렐리가 2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현대 F1 시대의 주역임을 입증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러한 혁신과 기술은 피렐리의 DNA에 담겨 있으며, F1은 새로운 기술 솔루션을 시도하고 테스트하는 것은 물론 타이어 제조에 있어 새로운 연구, 개발 및 생산 프로세스를 가속화할 수 있는 최고의 실외 테스트 실험실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FIA 모하메드 벤 술라엠 회장은 “피렐리는 수년간 최고 수준에서 모터스포츠 관련 분야를 운영해 왔으며, 앞으로도 세계무대에서 혁신과 우수성을 제공할 것이라 확신한다. F1은 타이어 공급업체에게 획기적인 도전이며, 피렐리는 이러한 놀라운 자동차의 극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타이어를 생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F1 사장 겸 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2011년 F1에 복귀한 이후 피렐리는 차세대 기술 및 기술 규정을 통해 F1을 지원하고, 팬들을 위한 환상적인 레이싱이 가능하도록 타이어를 제공하는 소중한 파트너다”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