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진학 정했니? 진로·학과 가이드 ⑧통계학과 “다양한 사회 문제 관심 갖고 데이터로 분석 연습 필요…대학별 인문·자연 개설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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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플러스와 진학사가 학과로 보는 진로·진학 가이드 공동기획 시리즈를 격주로 총 10회 연재한다. 시리즈 여덟 번 째 순서는 통계학과다. 통계학은 자연 현상, 사회 현상, 경제 현상에서 얻어지는 자료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그 현상을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수단을 제공하는 학문이다.

최근 컴퓨터 등 첨단 기술 발전으로 대량 자료 처리와 분석이 가능해졌다. 금융 및 보험, 산업, 통신, 의학 및 유전학 분야 등 사회 전반에서 통계 활용이 늘고 있다. 통계학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통계 기법과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은 더욱 중요해진다.

통계학과 기초과목은 기초통계학, 수리통계학, 통계수학, 경영경제자료분석, 고급수리통계학, 다변량통계분석, 데이터마이닝 등이 있다. 심화 과목으로는 탐색적 자료분석, 프로그래밍 및 실습, 선형계획법, 다변량해석, 범주형자료분석, 시계열해석, 보험통계학, 인구통계학 등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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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학을 전공하고 싶은 학생은 수학 성적은 물론, 경제·사회·과학 교과의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교과 수업 내 지식을 데이터로 해석하는 활동을 많이 하는 것도 좋다. 학업 능력, 전공 적합성, 분석적 사고 능력 등이 학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록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통계학과 진학을 위해 전공 관련 다양한 진로 활동으로 진로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데이터로 분석해야 한다. 사람에 대한 배려 및 공감 능력을 기르기 위한 봉사 활동도 권장한다. 통계학은 응용 학문이기 때문에 자연·사회 계열에서 모두 사용된다.

연세대·고려대 인문계, 한국외대·이화여대 자연계

통계학과는 대학에 따라 계열이 다를 수 있다. 대학 별로 인문·자연계열에서 모두 통계학과가 개설돼 있다. 대학 별 계열이 달라도 통계학과에서 배우는 커리큘럼은 거의 동일하다. 다만 컴퓨터를 활용한 통계분석 기법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수학적 능력과 컴퓨터 활용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문계열에 통계학과가 개설된 대학은 가천대·건국대·경기대·고려대·국민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가 있다. 자연계열에 통계학과가 개설된 대학은 단국대·덕성여대·동국대·서울대·서울시립대·성신여대·세종대·숙명여대·이화여대·인하대·한국외대 등이다.

통계학과 졸업생은 대부분 기업체, 정부 및 교육기관, 연구기관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진출한다. 기업체로는 보험사, 증권사, 은행, 리서치 회사, 여론 및 마케팅 조사 업체, 언론사 등이 있다. 정부 및 공공 기관으로는 통계청,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질병관리본부, 국민연금공단 등이 있다. 연구기관으로는 통계 관련 연구소, 신약 개발 연구소 등이 꼽힌다.

통계학과 전공 후 진출할 수 있는 직업은 빅데이터기술전문가, 통계사무원, 회계사, 경영기획사무원, 애널리스트, 수학 및 통계연구원, 여론조사 전문가 등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hades94@jinh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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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