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무드업 냉장고 2도어 연내 출시...1~2가구 겨냥

LG전자가 가전 분야 새로운 주력 제품인 '무드업' 냉장고의 2도어 모델을 연내 출시한다. 무드업 냉장고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그때그때 도어 색상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이다. LG전자는 기존 빌트인 타입과 대용량 제품에 이어 1~2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을 출시, 고객층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지난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3에서 선보인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 2도어 모델(상냉장 하냉동)을 연내 국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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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3 현장에 전시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 2도어 모델

무드업은 LG전자가 지난해 IFA에서 처음 소개한 개념이다. 냉장고 도어 외부를 LED조명과 도광판 등을 활용해 원하는 색상으로 바꿀 수 있다. 고객은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로 냉장고 색상을 설정하고 무드 조명처럼 활용할 수 있다. 냉장고 색상을 바꾸기 위해 패널을 교체할 필요가 없어 비용도 아끼고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LG 씽큐앱을 활용하면 각종 테마별 무드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는 '힐링 테마'를, 바쁜 일상에서 잠시 랜선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땐 '공간 테마'를, 계절에 따른 집 안 분위기를 연출하려면 '계절 테마'를 고르면 된다. 구입 후에도 새로운 색상, 음원을 비롯해 신규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다.

LG전자가 지금까지 선보인 무드업 냉장고는 작년 9월 노크온 기능 유무에 따른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2종(600리터대)과 김치냉장고 등 총 3종이다. 무드업 냉장고 라인업 강화는 최근 들어 호조세를 보이는 판매에 더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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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 라이프 스타일 이미지

무드업 냉장고는 올해 3월 820리터급의 대용량 신제품 추가 이후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4~8월 월 평균 판매량이 1~3월 수치를 두 배 이상 뛰어 넘었다. 800리터급은 전체 냉장고 시장 판매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대중적인 용량이다.

LG전자 관계자 “1~2인 가구 중심으로 2도어 냉장고 선호가 높아지는 데 따라 신제품 출시 계획을 잡고 있다”라며 “무드업 냉장고의 선택 폭을 넓혀 프리미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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