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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텔샛 원웹 통합로고

세계 최대 위성통신 사업자인 유텔샛과 원웹이 합병을 완료, 유텔샛원웹으로 재탄생했다. 스타링크에 맞서 글로벌 위성통신 양강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유텔샛 커뮤니케이션과 영국에 본사를 둔 유텔샛근 29일(현지시간) 전체지분 결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합병회사는 파리에 본사를 둘 예정이다. 원웹은 유텔샛그룹에 편입돼 유텔샛원웹이라는 명칭의 자회사로 남게 되며, 운영센터는 영국에 둔다.

새로 형성된 유텔샛 그룹은 우주 통신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유텔샛의 정지궤도 위성과 원웹의 저궤도 위성 경쟁력을 결합,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며 통합된 위성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원웹 네트워크는 2023년말 글로벌 상용화를 완료할 방침으로, 정지궤도-저궤도 결합서비스는 백홀, 기업 네트워크 등 백홀 서비스를 비롯, 해상·기내 연결, 방송·영상 서비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광대역과 방송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인터넷영상 서비스 등 혁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위성통신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는 스타링크와 정면 승부가 예상된다.


도미니크 D히닌 유텔샛원웹 이사회 의장은 “지금은 위성 산업에 있어서 역사적인 순간이다. 세계 고객에게 통합되고 원활하며 안정적인 연결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는 두 기업을 하나로 모았다”며 “우리는 차세대 위성에 대한 고수익 투자를 활용하는 동시에 재무 성과와 운영 우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