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내달 20~21일 온라인으로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제23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예선'가 내달 20일과 21일 이틀동안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는 국내 대학생들에게 문제해결 능력과 알고리즘 설계 능력을 겨루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우리나라 최고의 프로그래밍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01년부터 전세계 50개국 이상 170개 이상 대학의 학생들이 출전하는 ICPC 아시아 지역대회와 연계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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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포스터

특히 우리나라는 2017년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이후 최근 5회 연속으로 메달권에 진입한 바 있다. 지난해 'ICPC World Finals'에서는 2020년 국내대회 우승팀이 금메달(4위)을 수상했다.

올해 예선대회는 대한민국 소재 대학교(원) 재학생(전공 무관)으로 구성된 3명과 지도교수 1명이 1팀을 이루어 참가 등록을 할 수 있다. 컴퓨팅 사고를 통한 논리의 이해와 창의적인 응용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영문으로 된 알고리즘 문제(10~12문항)를 제한시간 내 C, C++, JAVA, Python 중 한 언어를 선택하여 알고리즘을 작성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을 거쳐 상위 14팀에게는 각각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 등이 수여되고, 총 163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본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 중 ICPC 지역대회 규정에 따라 국제대회(ICPC World Finals) 출전자가 선발된다. 올해 본선대회는 11월 24~25일 일산 킨텍스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

황종성 NIA 원장은 “우수한 SW인재 양성은 디지털 심화시대 가장 중요한 국가 경쟁력이 될 것이며,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는 최고의 인재들이 자유로이 경쟁하며 성장하는 장으로서 우리나라 미래 디지털 역량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