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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덕전 개관식 격려사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행정안전부, 국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및 지자체 등에 철저한 재난안전 상황관리를 위해 세부사항을 지시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은 연휴 기간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며 관계부처, 유관 공공기관, 지자체 재난상황실 간에 필요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신속히 공유될 수 있도록 상황을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했다. 특히 재난 관련 기관, 지자체 등의 상황관리체계를 수시로 점검할 것과 경찰청장·소방청장 등과 협력해 대규모 인파가 밀집되는 지역축제, 다중이용시설 등에서의 인파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국토교통부 장관은 연휴기간 중 도로·철도·항공 분야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량 분산, 도로 노면 및 사면 위험요인 점검·보수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철도·지하철의 역사 및 객차,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서 흉기 오인 사고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인파밀집 사고에도 적극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며, 사전에 지정한 연휴기간 중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의 실제 운영상황을 점검하도록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기·가스·발전소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에너지 시설 사고 등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경찰청장에게는 명절 연휴 기간에 발생 빈도가 높은 연안여객선, 낚시어선 사고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우려했다. 선박관제 등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갖추라는 것이다.

경찰청장은 112 상황실을 중심으로 현장대응체제를 확립하고, 전통시장 등 다중밀집장소와 금융기관 등 현금 취급업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함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서민생활 침해범죄에 엄정 대응할 것, 소방청장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는 등 재난현장 긴급대응태세를 확립하고, 전통시장, 쪽방촌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을 적극 전개할 것을 지시했다.

산림청장에게는 입산객 증가로 인한 산불 발생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산불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산불 발생 시 산불진화헬기 등 진화장비와 대응 인력이 적시 투입될 수 있도록 사전 대비태세를 갖추라고 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은 연휴 기간중 시·도, 시·군·구별 국장급 이상을 재난안전상황 책임자로 사전에 지정하고, 재난 및 안전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사전에 충분히 점검하고 상황책임자 및 근무자가 대응절차를 숙지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강조했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