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고객 선택권 강화를 위한 전방위 협력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오라클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구성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실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OCI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 클러스터를 생성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고객은 OCI에 배포된 레드햇 오픈시프트에 워크로드를 설치 및 실행할 수 있다. 또 온프레미스(구축형) 데이터센터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실행 중일 경우 오픈시프트 환경을 OCI로 쉽게 이전할 수 있다. 문제 발생시 레드햇과 오라클 지원팀 모두에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오라클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OCI 컴퓨트에 추가될 엔비디아 H100 텐서 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 엔비디아 L40S GPU, 암페어 암페어원 중앙처리장치(CPU) 기반 신규 인스턴스도 발표했다.
신규 OCI 컴퓨트 인스턴스는 인공지능(AI) 모델 학습, 미세 조정, 추론부터 클라우드 전용·비디오 트랜스코딩 애플리케이션 실행에 이르는 다양한 워크로드를 더욱 간단히 실행토록 설계됐다. 가격 대비 성능을 더욱 높였다.
카란 바타 오라클 OCI 수석 부사장은 “많은 기업이 OCI로 마이그레이션해 고성능이면서도 합리적 비용의 서비스를 활용한다”면서 “OCI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완전히 인증 및 지원키로 하면서 레드햇 오픈시프트 고객은 전 세계 어디서든 OCI의 분산형 클라우드에서 워크로드를 쉽고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루 오라클 OCI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은 “OCI의 엔비디아 및 암페어 컴퓨팅 프로세서 기반 인스턴스는 고객사 클라우드 인프라에 필요한 광범위한 성능, 효율성, 유연성을 제공한다”면서 “고객사는 범용 워크로드부터 고성능 AI 프로젝트에 이르는 모든 작업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