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혁준 쿤텍 대표 “5G 특화망 토털 서비스, 산업계 DX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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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특화망이 연결된 기기를 선보이는 방혁준 대표.

“쿤텍은 산업계에 차별화한 보안컨설팅과 우수 솔루션을 지원해온 혁신기업입니다. 하반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최적화한 '5G 특화망 토털 서비스'를 발 빠르게 공급해 고객사의 디지털 혁신을 돕겠습니다.”

방혁준 쿤텍 대표는 “내년까지 1000개 이상 고객사를 확보하고, 연내 관련 사업에서만 30억원 이상 매출을 거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DX 보안 전문 기업이다. 임직원 70%가 융합보안 전문가다. 5G 인프라 솔루션, 바이너리 검증을 통한 취약점 관리 도구, 오픈소스 점검 도구, 임베디드 가상화 솔루션 등을 공급하며 전문 보안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보안 업계 최초로 이음5G 주파수를 공급받아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 3GPP의 5G 최신 17 릴리즈 표준에 따르는 특화망 구축에도 성공한 바 있다.

최근에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5G보안연구과제, 합동참모본부에 통신 솔루션을 검증을 위한 5G 특화망 구축 등에 잇달아 성공하며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 대표는 “자사 5G 특화망은 기업내 서로 다른 계통의 안전한 연결, 관리를 보장한다”며 “이 과정에서 위치와 관계 없이 네트워크 자산통합 관리를 지원하고, 운영 기술(OT) 네트워크와 원격 근무 환경의 안정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서비스를 통해 기업간거래(B2B) 5G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미 스마트팩토리사, 에너지 업계, 사물인터넷(IOT) 분야, 방산 기업 등 6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해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사업 확장을 위해 미국 LTE, 5G 코어 시스템 기업 넥스트이피씨와 합작 법인 '넥스트이피씨 코리아(NextEPC Korea)'를 설립하고 이음5G 특화망 서비스 공급에 나섰다. 이음5G 주파수를 공급받아 특화망을 구축한 쿤텍 보안 기술과 '넥스트이피씨(NextEPC)' 5G 코어 기술을 융합해 고객사에 5G 특화망을 공급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방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3GPP 최신 버전을 지원하는 글로벌 5G와 LTE 네트워크 코어시스템을 기반으로 4G와 5G를 모두 지원하는 EPC(설계·조달·시공) 및 5G 코어를 하나의 통합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내부 설치형, 단독망, 클라우드, 멀티사이트 등 다양한 형태 5G 서비스로 구축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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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NTEC 로고 앞 방혁준 대표

방 대표는 국내 B2B 5G망 시장의 본격 성장도 예견했다. 그는 “국내에서 B2B 5G 사업은 이제 막 개화 단계지만 초고속, 초저지연, 고신뢰성, 보안성 등에서 5G 네트워크는 산업계 게임 체인저”라며 “생산성 향상을 위해 독일과 일본, 영국, 미국 제조업체 75% 이상이 오는 2024년까지 사설 5G 구축 계획을 갖춘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역시 제조업 강국인 만큼 5G 기반 DX는 거스를 수 없다”며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B2B 5G 시장의 본격화하는 만큼, 제조업 기반 한국에서도 관련 시장의 폭발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5G 특화망 기업으로서 포부도 전했다. 그는 “쿤텍은 5G 코어 서버, 안테나 등을 포함한 올인원 패키지 및 하드웨어 구축부터 주파수 인증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능력을 갖춘 독보적 토종 기업”이라며 “여타 경쟁사 대비 80% 이상 저렴하면서도, 오픈코어 정책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널리 알려 'K-5G 특화망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