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비즈니스의 만남' 테크비즈코리아 2023(Tech-Biz Korea 2023) 행사가 25일 막을 올렸다.
26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대전컨벤션센터(DCC)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전자신문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대전시, 특허청, 대전테크노파크가 후원한다.
테크비즈코리아는 지난 2011년에 시작,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국내 우수 연구기관이 보유한 유망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새로운 사업화 기반, 유망 신기술을 찾는 기업과 투자자에게 연구기관 기술이전을 연계한다.
올해에는 20곳 기관이 참여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산하 주요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한 과학기술원 등이 대거 참여했다.
선보이는 기술은 총 143개다. 인공지능(AI)과 로봇, 소재, 전지, 센서, 통신, 의료·바이오, 원자력 등 모든 분야를 아울러 행사장 내 마련된 기술성과 전시부스에서 소개한다.
이들 기술은 행사 홈페이지 사전 신청, 현장 신청으로 1:1 이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여의치 않을 경우 행사가 끝난 뒤에도 미팅을 주선해 준다.
25일 개막식 이후에는 윤승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의 '실시간 스트리밍 기반 종단형 음성인식 기술', 김규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박사의 'AI 기반 사이버위협정보 자동분석 기술', 오진태·노성기 ETRI 박사의 '분산 합의 기술 및 개인 데이터 신뢰보장 기술', 정재열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안전평가 팀장의 'KORAD 중저준위방폐물' 관련 설명·발표도 있었다.
이번 테크비즈코리아 2023에는 축하와 격려가 잇따랐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축사에서 “기술사업화에 남다른 관심으로 13년째 국내 연구기관과 기업이 만나는 교류의 장을 만든 전자신문 임직원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연구개발(R&D) 결과물이 경제적 가치로 연결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이런 장이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기술과 비즈니스 만남의 장 테크비즈코리아 개회를 축하한다”며 “대덕 연구개발특구 우수 연구성과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유니콘기업 탄생에 기여하도록 지원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복철 NST 이사장은 “혁신 없이는 아무것도 이뤄지지 못한다”며 “전자신문의 테크비즈코리아도 이런 노력의 연장선으로, 기업이 혁신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연구자는 시장 수요를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