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6월 수상작]알지티 '써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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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에서 활용되고 있는 써봇 모습. [사진제공=알지티]

알지티(RGT) 완전 자율 주행 로봇 '써봇(SIRBOT)'은 360도 라이다 센서와 RGB-D 카메라로 모든 환경에서 스스로 공간을 인식한다. 서비스 산업 현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사각 지대 없이 실시간 자율주행을 할 수 있어 동적 장애물을 회피해 안전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써봇은 햇빛이나 조명에 영향받지 않는 맵핑 기술로 공간 인식 오작동을 최소화시켰으며,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기존 판매시스템(POS), 주방모니터(KDS), 키오스크(스탠드·테이블), 테이블오더, 진동벨 등 외식업 시스템과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써봇은 회피주행 능력도 갖췄다. 향후 발생할 움직임을 예측, 회피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서비스 산업에 특화된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외식업 현장은 사람이나 사물 움직임이 많아 동적 장애물을 고려한 회피주행 능력이 필요하다.

알지티는 음식, 음료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20% 확보가 목표다. 해외에서는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2019년 6358억원에서 2025년 1조2753억원으로 연평균 12.3% 성장할 전망이다. 해외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같은 기간 238억달러에서 837억달러로 23.3%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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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정 알지티 대표

- 국내외 주요 경쟁 제품과 차별성

▲ 외식업 현장은 대리석 바닥, 스테인리스 재질, 통유리 등 투명하거나 반사되는 표면의 인테리어 요소가 많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서비스 로봇에 탑재된 라이다 센서는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매장에 투명하거나 반사되는 인테리어 요소로 공간 인식에 오류가 생겨 경로를 이탈하거나 오작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잦다. 알지티 써봇은 햇빛이나 조명에 영향을 받지 않는 뛰어난 맵핑 기술로 오작동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다른 경쟁사보다 강점이 있다.

최근에는 음식 서빙과 퇴식 기능에 더해 주문과 결제까지 가능한 써봇과 일반적인 원통형 서빙로봇이 아닌 직사각형 모양의 서빙 로봇도 개발해 총 4종의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 수출 계획 및 올해 제품 매출 목표

▲ 현재까지 써봇은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UAE,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동남아 몇 개국과 미국 내에서 외형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중장기적으로는 유럽 시장 진출을 염두하고 있다. 유럽은 협동 로봇 분야를 주축으로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자율주행 서빙로봇 분야는 아직 국내에 비해 성장 속도가 느린 편이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 향후 신제품 개발 및 출시 계획

▲ 써봇은 단순히 외식업장에서 쓰이는 '서빙로봇'으로만이 아니라 '서비스로봇'으로 서비스가 필요한 전 영역에서 활약할 것이다. 외식업 현장부터 스크린골프장, 헬스장, 복합쇼핑몰, 요양시설, 마트, PC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써봇이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엘리베이터와 자동문을 연동해 층간 주행도 가능해졌다. 호텔, 아파트 등으로 도입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앞으로도 사업 영역 확장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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