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도씨 포럼(회장 최용국)은 다음달 12일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 공연장에서 '2023 기후위기 대응과 치유농업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전라남도와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3 국제농업박람회(10,12~22일)' 행사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치유농업 사례와 기후위기 대응 지속 가능한 농업을 모색하고 한국 농업의 미래정책 비전을 제시한다.
전 세계에 기후변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 VNU설립자인 샌딥 로이 초두리의 '농업의 미래와 글로벌 연대의 중요성'에 대한 기조강연한다.
세션1 치유농업에서는 아누크 하프캄프 네덜란드 치유농업협회 코디네이터가 '케어팜의 핵심가치', 윌리엄 롬바우트 벨기에 녹색치유지원센터 정책 고문이 '플랑드르의 돌봄농업(벨기에):최첨단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김순호 구례군수가 '자연이 살아 숨쉬는, 힐링 치유의 생태도시, 구례이야기'에 소개할 계획이다.
이어 열리는 패널 토론에서는 문승현 전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이 좌장을 맡고 장정희 농촌진흥청 치유농업 추진단장, 이명훈 순천대 스마트농업전공 교수, 윤제정 전남생물산업진흥원 팀장, 데이비드 클로즈 미국 버지니아 공대 익스텐션 서비스 자원봉사 프로그램 전문가, 레안드라 포먼 켄터키 푸드체인 대표, 아누크 하프캄프 코디네이터, 빌렘 롬바우트 정책 고문 등이 토론을 벌인다.
세션2 기후위기 대응농업에서는 다나 케다르 이스라엘 그로윙일 이사가 '기후 위기 농업에 관한 이스라엘 농업 스타트업 정보', 제럴드 글렌 판가니반 필리핀 농업부 이사가 '필리핀의 기후 스마트 농업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우승희 전남 영암군수가 '기후 변화 대응 영암군 미래 디지털 융복합 스마트 농업'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전 대통령비서실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역임한 박기영 순천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강효석 전라남도청 농축산식품국장, 이경환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서인호 청년농업인연합회장(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민간위원), 제임스 스테이플턴 애팔래치아 그라운즈웰 대표(환경과학자), 발레리 혼 코완 커뮤니티 센터 대표(케인 커뮤니티 키친 대표), 다나 케다르 이사, 제럴드 글렌 판가니반 이사가 토론을 벌인다.
최용국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치유농업과 기후위기 대응 농업 발전에 필요한 과제 발굴과 활동 방안을 찾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최고의 농업학술교류의 장에서 지구와 농업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 국제농업박람회'는 '지구와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는 농업'을 주제로 11일간 전라남도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치유농업 주제관, 체험관, 홍보판매관 등 3개 구역에서 인간치유관, 지구치유관, 반려동물관, 농업미래관, 첨단농기계시연장 등 12개 전시판매장을 운영해 여러 가지 농업문화와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로 열린다. 지구와 인간의 위기극복을 위한 농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접목해 다채롭게 펼쳐 특별한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