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주문 플랫폼 전문 기업 '티오더',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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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티오더는 대한민국 태블릿 주문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2019년 1월 설립된 티오더는 4개 본부와 18개의 팀, 총 20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됐으며 주 사업모델은 태블릿 메뉴판 솔루션으로 식당 내 인건비 감소와 직원 동선을 줄여 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티오더(대표 권성택)는 설립 3년 6개월만에 8만 대 이상의 태블릿을 배포하면서 누적 상품 결제액 3조 원을 돌파했다. 2022년에는 약 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1천 5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시리즈 A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나아가 티오더는 국내 시장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태블릿 메뉴판 솔루션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데이터화해 점주 및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티오더는 궁극적으로 고객들이 티오더 제품을 사용하면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해 외식업의 디지털화를 이루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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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을 통한 주문 광고 플랫폼 서비스

티오더의 비즈니스 모델은 두 가지 방식이다. 우선 티오더는 태블릿 메뉴판을 통한 주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식당 점주가 티오더에 구독료를 지불하면 티오더는 하드웨어인 태블릿과 소프트웨어인 음식 사진 및 정보가 세팅된 주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수반되는 물리적 설치, 소프트웨어에 들어가는 음식 메뉴 사진, 포스와의 연동 또한 서비스에 포함된다. 두 번째로는 광고 플랫폼이다. 고객이 테이블를 점유하고 있는 시간 동안, 즉 태블릿으로 메뉴를 고르는 시간을 포함해 주문한 후 태블릿을 사용하지 않고 메뉴를 기다리거나 식사를 하는 시간 동안 태블릿에서 반복적으로 광고를 송출한다. 광고의 경우에도 모두에게 동일한 광고를 송출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업종별, 지역별 광고 송출 및 타겟 광고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광고사업으로도 높은 효율을 보이고 있다.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티오더는 지난해 11월 시리즈A 유치를 하며 지난 6월 예비 유니콘 기업에 선정됐다. 테이블오더 플랫폼 서비스 중 유일하게 예비 유니콘 기업에 선정된 이유에 대해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기존 테이블 오더 서비스는 오직 주문에만 특화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티오더는 단순 주문에서 한 발 더 나아가야만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 차별점을 위해 주문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매장, 메뉴, 직원 등에 대한 실시간 평가와 메뉴를 기다리는 시간에 태블릿을 통해 게임을 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했다”고 말했다. 현재 티오더를 통해 주문하는 건수는 한 달 평균 1300만 건이다. 누적 주문건 수는 1억 7천건 이상이며 누적 결제액은 3조 원을 돌파했다. 누적된 고객들의 주문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프랜차이즈 본사의 지점 관리, 손님 분석을 통한 빅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진다. 이어 권 대표는 “티오더는 매장별로 맞춤 메뉴판을 제공하고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할뿐만 아니라 필드에서 느끼는 불편한 점을 고객센터를 통해 바로 업데이트 하는 기술력에서 차별점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티오더 해외진출 계획은?

전세계적으로 인건비 상승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서비스직 근무 기피 현상이 심해짐에 따라 인력난 또한 심각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도 인건비 절감과 인력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테이블오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많다. 테이블오더의 경우 나라, 문화, 사회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사업이기 때문에 진출 속도가 빠른 편이다. 이러한 글로벌 시장 수요에 따라 티오더는 해외 사업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티오더는 현재 캐나다,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서비스를 본격화했고 일본, 유럽 등 더 많은 나라로의 진출을 준비 중에 있다.

티오더가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면?

- 티오더는 국내 시장 기준 테이블오더 플랫폼 서비스 업계 점유율이 60%에 달한다. 티오더가 태블릿 주문 플랫폼 서비스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업계 점유율 1위인 이유에 대해 권 대표는 국내 포스사와의 연동성에 있다고 답했다. 티오더는 현재 국내 포스사 중 16개 기업과의 연동을 통해 창업하는 점주들뿐만 아니라 기존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식당 역시 티오더를 중간에 도입해도 빠르게 티오더를 이용할 수 있을만큼 포스와의 연동성이 안정화 되어 있다.

티오더는 음식점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장 중에 있다. 글로벌 시장은 물론 호텔, 골프장, 리조트 등에서도 태블릿을 통해 주문을 하는 형식이다. 이렇든 단순 주문 서비스가 아닌 외식업 전체를 아우르는 데이터 종합 플랫폼이나 광고 종합 플랫폼으로써 역할을 할 수 있게끔 기술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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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권 대표는 “티오더가 주문이라는 개념을 넘어 티오더 데이터를 통해 고객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면서 “티오더는 외식업의 창업부터 운영, 나아가 F&B 시장의 오프라인 인프라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티오더는 테이블오더 서비스 기업으로 손님이 식당에 방문해 테이블에 앉아 점원을 부르지 않아도 태블릿을 통해 비대면으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단순 주문 서비스로 시작했다. 그러나 사업을 시작한지 5년차인 현재 티오더는 광고사업과 오프라인 외식 산업의 데이터화를 통해 주문· 광고·데이터를 아우르는 플랫폼 서비스 회사로 성장했다. 이에 대해 티오더는 “식당을 이용하는 손님들의 데이터를 수집해 데이터에 기반한 지역형 광고, 주요 방문층을 분석해 타겟화한 광고 송출, 나아가 매장 및 메뉴 평가를 통한 방향성을 제안하는 등 정보 비균형성을 해결해 외식 산업의 선순환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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