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은 이번 테크비즈코리아 2023을 통해 '양면 광시야각 영상 구현이 가능한 나노메타구조체기반 투명 스크린'을 선보인다.
가시광선 대역에서 평균 투과도, 특정 파장대역 반사도가 높은 투명스크린 기술이다. 기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 보다 크기는 10배 이상, 제조단가는 10분의 1 수준으로 구현가능하다.
기존 투명 반사 스크린은 투과 매질, 투사 이미지를 산란할 수 있는 박막이나 마이크로구조체로 이뤄져 산란각이 작고 양면이나 광시야각 영상을 구현하기 어려웠다. 스크린 투명도를 높이려면 반사도가 작아져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반면에 기계연이 개발한 나노메타구조체기반 투명 스크린은 가시광선 대역에서 산란각이 큰 나노구조체 조합인 클러스터로 구성돼 양면 광시야각과 고선명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기계연은 관련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다. 기계연과 연구소기업 메타투피플이 공동개발해 시작품을 구현했다. 현재 메타투피플이 사업화를 추진중이다.
전망은 좋다. 투명디스플레이시장은 세계 기준 2030년 129억불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신기술 성과로 상당한 경제적 이익이 예상된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