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환경산업전 개막…기후위기 대응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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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경기환경산업전' 개막

환경산업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3년 경기환경산업전(Eco Fair Korea)'이 20일부터 22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경기환경산업전은 경기도가 환경산업육성과 판로지원을 위해 2017년부터 시작한 환경기술종합 전시회로 올해 6회째를 맞는다.

환경산업전시회에는 150여 개 환경기업 및 기관이 350여 개 부스 규모로 참여하며, 공공기관 구매상담회를 통해 참가기업이 제품 판매를 할 수 있는 상시 상담이 이뤄진다.

이날 개막식에는 경기도의 기후위기 종합 대응전략인 '스위치(Swith) 더 경기 프로젝트'가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2026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22%, 2030년 40% 감축 목표로 도정 전반에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입힌 것으로 8대 분야 28개 과제가 추진될 예정이다.

이어 RE100 충전소 구축 시범사업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경기도와 대한석유협회장, 대한LPG협회, 농협경제지주회사는 이날 경기 RE100스테이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개 기관은 2024년 도내 18개 시·군 34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주유소 옥상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판매하고, 전기·수소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2050년까지 총 950개 주유소를 RE100 충전소로 전환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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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김동연 경기지사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경기환경산업전'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경기환경산업전에서는 '런던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체험 경기도특별전'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런던자연사박물관은 세계 3대 자연사박물관으로 생태박물 외 기후변화체험전시 등 기후변화위기 대응을 위한 특별전을 연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경기환경산업전과 '스위치 더 경기' 비전을 밝힌 오늘이 경기도가 기후변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약속을 행동으로 옮기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환경산업전은 전시장 입구에서 등록 후 입장하면 된다. 런던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체험 경기도특별전은 공식 누리집 온라인 등록을 하면 입장권 발급이 가능하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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