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자원순환형 수소생산 패키지'가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 2023에서 언론이 뽑은 수소산업 분야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H2 MEET 조직위원회와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H2 MEET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미디어 어워드는 협회 소속 55개 매체 기자들이 관객 호응도와 시장 잠재력, 기술 혁신성 등을 고려해 투표 후 우수 제품을 선정했다.
대상인 베스트 픽은 현대차그룹 '자원순환형 수소생산 패키지', 최우수상인 엑셀런트 픽은 포스코이앤씨 '그린수소·블루수소 생산플랜트'와 삼정이엔씨의 '수소가스 제어시스템'이 각각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의 수소생산 패키지는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가 수거한 폐기물에서 현대건설 '폐자원 수소생산 패키지'가 바이오 가스를 생산하고, 현대로템 '하이그린 300'이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형태로 구성, 수소산업 생태계 기술이 집약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포스코이앤씨의 수소 생산 플랜트는 포스코그룹 '2050년 수소 700만t 생산' 목표에 맞춰 추진되는 친환경 플랜트 기술이다. 삼정이엔씨의 제어시스템은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 등 수소산업 전 과정에서 사용 가능한 핵심 설비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수소산업이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 제품과 기술이 등장해 전체 생태계 산업으로의 기술 확장이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