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20일 미래차 분야 산업계, 학계, 연구계 대표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미래차) 인적자원개발협의체 운영위원회(SC)'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자동차(미래차) SC는 산업계 주도로 미래차 전환에 따른 인력수급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산학연 인적자원개발 협력체계다. 지난 2년간 미래차 산업 인력실태 및 교육훈련 수요조사 등을 수행해왔으며, 정부의 미래차 인력양성 정책을 지원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3차년도 SC 사업계획에 대한 검토가 진행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SC 주도의 산업인력 수급 선순환 구조 정착 △산업계 공통직무능력 기반 인증평가 체계 구축 △미래차 SW 및 보안인력 양성 확대 방안 △해외 인재 활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동차(미래차) SC는 산업인력 수급을 위해 수요조사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산학 인력양성 프로그램 연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래차 산업인력 수급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아울러 그동안 일부 교육 프로그램에서 시범적으로 도입되었던 '기업 공동교육 및 직무능력 인증평가'도 강화한다. 직무역량이 검증될 경우 SC에서 공식인증서를 발급하고 참여기업 취업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분야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SW와 보안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인력양성을 확대하고 차량-SW 융합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 추진한다. 나아가 해외 우수인재의 활용 상황을 조사하고 최고 수준의 인력을 활용하기 위한 정책적 제언 사항도 마련한다.
기석철 자동차(미래차) SC 위원장(에이브이지니어스 대표)은 “현재 기업 규모를 불문하고 SW 등 미래차 융합인재 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라며 “절대적 공급 부족문제를 해소해 나가고 기업의 인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미래차) SC가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찾아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