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이 전기차 충전장치 운영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테크비즈코리아 2023'에서 신기술 확보를 바라는 기업들에 선보인다.
해당 기술은 한 대 충전기로 여러대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한다. 먼저 진행 중인 배터리 충전 이후, 순서대로 다음 전기차 배터리로 넘어갈 수 있는 기술이다.
선행 차량 배터리 충전량(SOC)이 높아져 충전 파워에 여유가 생기면, DC 충전을 AC 충전으로 전환하고, 후속 차량 DC 급속 충전이 가능해진다. 충전기는 정격전력을 다 사용할 수 있어 충전기 운영 효율도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 한 대 전기차 충전이 완료되면, 완료 차량 이동 없이도 바로 후속 차량 자동 충전이 가능해 충전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여러 대의 차량을 충전하기 위해 충전기를 여러 대 설치할 필요도 없어 설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전기차 충전소 관련 산업에서 크게 각광받는 기술이 될 수 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