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는 19일 서울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산학협동재단·대학산업기술지원단과 '스타트업 투자 부스터 IR 대회' 본선대회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기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돕고, 최종 투자를 유치한 기업에 매칭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무협과 산학협동재단은 12개 투자사와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약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0개사 중 최종 3개사를 선정했다.
이차전지 검사·진단 솔루션 제공 스타트업 '부명'은 금상을 받았다. 은상은 최적 의사결정을 위한 머신러닝 비즈니스 솔루션 제공 스타트업 '틸다'에게 돌아갔다. 동상은 인공지능(AI) 기반 ㅇ차전지 검사장비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플로이드'다.
이날 수상한 3개 기업에는 상장과 함께 총상금 600만원을 수여한다. 수상과 별개로 심사에 참여한 12개 투자사는 본선에 진출한 스타트업들과 개별 미팅과 대면 심사 등을 거쳐 11월까지 최종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투자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에는 산학협동재단에서 매칭 자금으로 총 1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명자 무협 디지털혁신본부장은 “금리 인상과 투자 심리 위축으로 스타트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가 단발로 끝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계해 스타트업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