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테크비즈코리아 2023에 출품하는 유망기술은 '로봇 손 시스템 및 제어기술'이다.
손바닥에 배치한 복수의 센서를 이용, 미지의 물체를 인지하고 최적의 파지동작을 도출·제어한다.
정형화된 환경, 사전에 학습한 물체에만 잘 대응할 수 있었던 기존과 달리 비정형, 복잡 환경에서도 로봇 손을 활용할 수 있다.
로봇 손 끝에 카메라를 부착해, 다양한 각도로 움직이며 대상을 관찰하는 방식을 택했다. 또 손 바닥의 센서로 물체가 가까워도 정보 취득이 가능하다. 대상의 '형상적 특징'을 활용한 기계학습 방법론으로 파지 자세, 크기 추론도 진행한다.
연구진은 이들을 활용해 파지를 즉각 수행해 작업 속도를 단축할 수 있으며, '대표 물체군' 학습 만으로 다양한 물체 작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환경이 바뀌어도 별도 추가 조정이 필요없다고도 밝혔다.
이 기술은 산업용 로봇, 의수 및 보조로봇 등에 활용 가능하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