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추석 연휴 직전까지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된 명절 선물 세트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의 30%가 연휴 직전인 마지막 5일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택배의 경우 명절 5~6일 전 배송 접수가 마감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구매할 시기를 놓치거나 명절에 임박해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연휴 직전인 오는 27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 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km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해주는 롯데백화점의 명절 전용 특별 배송 서비스다. 2020년 추석때 본점에 처음 도입한 이후 2021년 설부터 수도권 전점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로 가장 인기 있는 선물은 '한우'와 '청과' 세트다. 일반적으로 '한우'와 '청과' 선물 세트는 부피가 크고 무거운데다 일반 가공 식품과 달리 온도 조절과 형태 보존이 중요해 백화점의 전문 배송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추석 다음날인 30일부터는 선물 받은 '보랭 가방'을 활용한 친환경 이벤트도 진행한다. 보랭 가방은 배송 과정 중 '축산, '수산' 등의 신선도를 유지 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능성 가방으로 재활용이 어려워 명절마다 환경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지난해부터 추석부터 선물 받은 롯데백화점 보랭 가방을 반납하면 1개당 5000점씩 최대 5만점의 L.POINT(엘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 추석에도 9월 30일부터 10월 22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 사은행사장에서 '보랭 가방 회수 이벤트'를 진행한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백화점 명절 선물은 축산과 과일 등 신선 식품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연휴 직전에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도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해, 연휴 직전까지도 고객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선물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