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료연구원은 '차세대 뉴로모픽 반도체 소자' '현장형 조기진단 센서' '기능성 나노 분말 합성' '극저온 환경 기계적 물성 평가' '수처리용 세라믹 분리막' '우주항공 및 가스터빈용 타이타늄 소재' '탈 초순수 차세대 수전해' 등 10개 기술을 전시하고,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모색한다.
'차세대 뉴로모픽 반도체 소자'는 리튬이온 박막을 투명 유연기판에 적용해 고집적·유연성을 지닌 소자다. 시험 결과, 10~30㎜ 곡률 반경에서 700번 굽혔다 폈다를 반복해도 뚜렷한 성능저하 없이 95% 수준의 높은 손글씨 패턴 인식률을 나타냈다.
이 소자는 정보처리(CPU)와 저장(메모리)을 저전력으로 동시에 수행할 수 있고 웨어러블 저전력 지능형 센서나 엣지 컴퓨팅 핵심 소자로 활용 가능하다.
이외에 소변만으로 현장에서 빠르게 암 진단이 가능한 현장형 조기진단 센서도 전시한다. 이 센서는 소변을 소량(10㎕) 용적해 빛을 조사하면 전립선암과 췌장암을 검사할 수 있다. 재료연은 이 센서로 정상인과 전립선암, 췌장암 환자를 99%까지 구분하는 데 성공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