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핀테크기업 (주)후시파트너스(공동대표 이행열, 조성훈)는 지난 9월 12일에 (주)HD에너지(대표이사 이창준)와 함께 에너지 전환 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배출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벙커C유에서 LPG로 전환한 HD에너지의 고객기업들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진단과 모니터링, 탄소배출권 확보 등을 협력하기로 하고, 우선 2~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에 사업 대상을 전 고객기업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HD에너지와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준비 중인 탄소 재활용 및 축산분뇨 에너지 기술 등에 대해서도 탄소배출권 사업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고 관계자 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후시파트너스는 자체 개발한 탄소 회계 SaaS 넷지(NetZ)를 활용하여 HD에너지 고객기업들의 탄소배출량 측정과 분석, 온실가스 감축 실적 등을 모니터링하고,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 배출권(KOC) 확보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관계자는 “그동안 후시파트너스는 전기버스, 렌터카, 캐피탈, 택시, 화물차, 공공자전거 등 수송 분야 전 영역에서 탄소배출권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왔으며, 최근에는 전기버스를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판매해 수익화함으로써 교통분야 배출권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왔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수송부문에서의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탄소배출권 사업 영역을 에너지 전환 부문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행열 후시파트너스 대표는 “전기버스 탄소배출권을 최초로 승인받은 후 이를 교통분야 전 영역으로 확대하고, 그 결과로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가 이번 에너지 전환 분야 진출에 밑거름이 되었다”라며,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도 우리 회사의 모든 역량과 리소스를 투입해 탄소배출권 사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