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방산 中企 현장 방문…“상생 생태계 조성 도울 것”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19일 경남 창원시에 있는 방산용 전자제어장치 제조 중소기업 영풍전자 사업장에서 '수출현장 CEO 방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KOTRA·방위사업청과 업무협약 체결, 파트너보증 출시에 이은 K-SURE의 방산 중소기업 지원 강화 활동이다. 산업 현장 일선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986년 설립된 영풍전자는 독자 연구개발(R&D)로 지상·항공·유도무기 방산 장비를 제조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대기업과 협력하는 방산혁신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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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 여섯번째)이 19일 경남 창원에 있는 영풍전자를 방문했다.

류하열 영풍전자 대표는 “방산 제품 하나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수십만개 부품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방산 중소기업의 뒷받침이 필수”라면서 “상생협력을 위한 금융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K-SURE는 지난 7월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국내 방산 수출 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파트너 보증'을 출시했다. 방산 수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다수 협력사 중소기업이 간편하게 유동성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달까지 국내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전년 대비 12.1% 더 많은 총 55조8000억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했다.

이인호 K-SURE 사장은 “해외에서 우리나라 방산에 대한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시점”이라면서 “전방위적 금융지원으로 한국 방산 수출과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