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원자력 생태계 박람회' 개최…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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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중단 현장을 방문, 탈원전 정책 전면 재검토와 신한울 3·4호기 건설 즉각 재개 등 원자력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8 〈연합뉴스〉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를 원자력 생태계 박람회를 개최하고 원전 기업과 구직자를 한 자리에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3 원자력 생태계 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등 수요기업과 유관 기관 12개, 중소·중견기업 45개, 대학생·구직자 등 약 1000명이 참여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개회식에서 한수원은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일감 공급을 위한 신한울 3·4 보조기기, 총 8000억원 수준의 수출일감 발주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원자력 생태계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기술개발, 세계시장 진출에 매진하는 성공사례도 공유했다.

본 행사에는 총 22개 기업이 전시관을 마련해 자사 기술·서비스를 알렸다. 한수원·두산 등 수요기업과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 기관은 중소 기자재 업체의 일감 수주,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밀착 상담했다.

일자리 박람회에서는 총 23개 원전 기업이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현장에서 구직자 면접·상담을 진행했다. 전문 컨설팅 기관이 일대일 취업 컨설팅을 운영해 원자력 전공자 등 구직을 지원했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최근 전력 여건 변화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신규 원전 검토 등 합리적인 전력 공급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일감 공급과 금융지원에 노력하는 한편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력양성, 기술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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