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위원장 서정연, 이하 얼라이언스)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원장 전성배)은 18일 '디지털인재 리더스 클럽'(이하 리더스 클럽)에 KT, 엘리스그룹, 크래프톤을 선정했다. 이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후속조치 일환이자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 본격 이행을 위한 것이다.
리더스 클럽은 기업 자체 디지털 교육과정 운영으로 디지털 인재 양성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을 격려하고, 민간의 자발적 참여로 디지털 혁신 문화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인증 절차다. 국내 다수 대·중소 디지털 기업이 지원해 3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 위원회를 구성해 교육 과정의 품질과 기업 인재양성 투자 계획, 양성 인재 활용 계획과 디지털 혁신 문화 확산 파급 효과 등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평가했다.

KT는 2024년까지 에이블 스쿨 운영으로 3600명 인재를 양성하고 실무형 디지털 콘텐츠 지속개발 및 파트너십을 확대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인재양성 기반 조성에 400억원을 누적 투자할 계획이다.
엘리스그룹은 2024년 2월까지 초중고교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인 디지털새싹캠프 운영을 통해 4300여명을 양성한다.
K-디지털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1300여명을 양성하고 기관·기업 재직자 교육 집중 운영, 온라인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 LXP' 고도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2025년까지 크래프톤 정글 및 게임랩, 베터그라운드, 크래프톤 AI 펠로우십 등 진로 탐색, 산업경험 제공, 연구인력 양성까지 SW/게임 분야의 단계별 디지털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연 1000명 규모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자체 캠퍼스 또한 구축 중이다.
리더스 클럽 선정 기업에는 '얼라이언스 민간위원장' 명의의 인증서를 수여하고 별도 심의를 거쳐 우수 기업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클라우드 자원(IaaS) 서비스 무상 제공, 정부 교육과정 우수 수료생 풀 제공을 통해 우선 채용 기회를 부여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얼라이언스와 IITP는 인재발굴-양성-채용의 全주기 지원체계 구축 및 디지털 인재양성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24년부터 리더스 클럽 선정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얼라이언스 온라인 채용관 및 SW인재 페스티벌 내 공동채용관 운영, 재직자 대상 디지털 교육과정 운영, 얼라이언스 총회 개최(12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