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가 8월부터 진행한 '스페셜포스 썸머 토너먼트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6년만에 부활한 스페셜포스 썸머 토너먼트 대회는 부산과 서울 각각 예선전을 치뤄 1·2위를 선정했다.
이번 대회의 최종 우승 트로피를 거머 쥔 낭만팀은 김준우 선수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대회 경력이 없다. 화려한 경력을 가진 프로선수를 제치며 이변을 일으켰다. 우승한 낭만팀은 총 500만원 상금과 영구무기 3종이 수여됐다. 준우승을 차지한 개진영동훈팀은 상금 250만원과 영구무기 2종이 수여됐다.
결승전은 스페셜포스 e스포츠 전성기를 대표하는 정소림 캐스터, 온상민 해설위원의 중계로 드래곤플라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됐다. 현장 참관객과 유튜브 방송 시청자를 대상으로 스페셜포스 희귀 아이템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오랜만에 진행되는 대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청과 현장 참여가 있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포스는 2004년에 출시한 국내 최초 FPS게임이다. 2005년 e스포츠 공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전세계 100여개국에 서비스했다. 내년 20주년을 맞아 10월 UI·UX를 전면 개편하고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