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하이엔드 냉장고인 오브제 컬렉션이 가전업계 최초로 인터내셔널 EPD와 EPD 노르웨이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1월에 가전업계 최초로 노르웨이의 EPD 운영기관인 EPD-노르웨이의 EPD 인증을 획득하였고, 이번에 스웨덴의 EPD 인증기관인 인터내셔널 EPD의 EPD인증을 추가로 획득하게 됐다.
인터내셔널 EPD와 EPD 노르웨이는 상호간의 EPD인증을 모두 인정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었지만 그 절차가 복잡하고 어려웠다. 이번에 LG전자에서 EPD-노르웨이의 EPD인증을 획득한 후 인터내셔널 EPD에서 인증을 획득하는 절차를 가전업계 최초로 운영하여 인증 절차 간소화 방안을 제안함으로써 향후 두 인증을 모두 획득하는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EU에서 2022년 3월 제정된 '지속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 ESPR)'법규 이행을 위해 도입된 '디지털 제품 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s; DPP)'를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외 EPD 인증을 획득했다.
ESPR은 제품 개발 단계부터 자원순환, 에너지효율 등 환경지속가능성을 고려하도록 하는 규제이며, DPP는 제품의 생산·이용·재활용 이력과 환경 규제 이행 여부 등 제품 전 생애주기예 환경 정보를 디지털화하여 제공하는 제도이다. 특히 환경 정보는 제품 전과정에서의 탄소발자국 정보도 포함되어 있다.
LG전자 터키법인장 이동언 상무는 “EPD가 LG전자의 전략적 목표 달성과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EPD가 국내외 성장에 부가가치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