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재사용 종이로 제작한 친환경 냉동 박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친환경 냉동 박스는 재사용 종이 펄프로 제작돼 자연 생분해가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친환경 냉동박스 도입을 통해 전체 선물세트 중 친환경 패키지 선물세트 비중을 85%까지 높였다.
추석 이후 보냉 가방을 회수하는 친환경 캠페인도 벌인다. 오는 10월2일부터 9일까지 신세계 전 지점에서 진행한다. 식품 매장 교환·환불 데스크에 보냉 가방을 반납하면 신세계백화점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신백 리워드 5000원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친환경 쇼핑문화 정착을 위해 고객 참여형 캠페인과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지하 식품관에서는 사탕수수 섬유소로 만든 친환경 종이를 도입해 연간 25톤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창출한다. 지난 2021년 추석부터는 무코팅 재생 용지에 콩기름 인쇄를 거친 종이박스를 제작해 화학 연료 사용을 줄이고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 담당은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친환경 쇼핑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