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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오는 4분기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쿠팡 와우 카드'를 선보인다. 쿠팡 와우 카드는 전월 실적 상관 없이 매월 구매액의 최대 4%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와우 멤버십 혜택을 확대해 '락인 효과'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쿠팡은 KB국민카드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강한승 쿠팡 대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쿠팡 와우 카드는 쿠팡 와우멤버십 회원만 가입할 수 있는 제휴카드다. 쿠팡 뿐 아니라 모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하더라도 적립 혜택을 제공 받는다. 쿠팡에서 구매 시 매월 최대 4%, 쿠팡 외 구매 시 최대 1.2% 적립이 가능하다. 매월 최대 5만2000원까지 돌려 받을 수 있다. 적립률, 적립한도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가장 큰 특징은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쿠팡 캐시를 지급한다는 점이다. 쿠팡 와우 카드를 쿠페이 결제 수단으로 등록하면 전월 카드 이용 실적이 없어도 무조건 결제 금액 4%를 쿠팡 캐시로 되돌려 받는다. 비자카드와 계약된 해외 겸용 카드이기 때문에 국내 오프라인 매장 뿐 아니라 전세계 대부분 가맹점에서 최대 1.2% 적립이 가능하다.
쿠팡페이는 자체 개발한 핀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드 가입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쿠팡과 KB국민카드는 올해 4분기 쿠팡 와우 카드 론칭을 목표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 일상을 더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제휴 카드를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