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가명 정보 활용 경진대회 3년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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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금융결제원장상(우수상)을 수상한 하경태 카카오뱅크 신용리스크모델링 팀장(오른쪽)과 박종석 금융결제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 합동으로 열린 '2023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안정보를 활용한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 개발' 사례로 우수상인 금융결제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가명 정보를 활용해 연구와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한 사례 중 우수한 사례를 선정한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정보의 가명 처리를 통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아 해당 대회에서 3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카카오뱅크는 사업장 영업성을 평가하는 항목뿐 아니라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정보, 사업장 매출정보 등 각종 대안정보를 활용해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했다. 여기에 음식점이나 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별로 특화 모형을 개발·적용해 보다 많은 개인사업자에게 합리적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소상공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심사에 적용한 결과, 금융 데이터가 부족해 대출이 거절된 개인사업자 약 16.5%가 추가 승인된 것으로 분석했다.

카카오뱅크는 대안정보 제공 기관과 정보 활용 범위를 넓힘으로써 카카오뱅크 스코어의 평가 역량을 정교화하고 중·저신용자 등 금융취약계층 대상 대출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카카오뱅크 스코어 데이터 활용 기관에 '예스24'를 추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예스24 고객 도서 구매 이력 등 비금융데이터를 연구·분석해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고도화했다.

하경태 카카오뱅크 신용리스크모델링 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가명결합 정보를 활용해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람들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용평가모형을 지속 고도화하겠다”면서 “카카오뱅크만의 신용평가모형을 바탕으로 중저신용 고객, 소상공인의 금융포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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