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일까지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신약개발 기업 등 입주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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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전경.

전라남도는 면역세포치료 원천기술을 연구·개발(R&D)부터 제품화까지 전주기 기반시설을 갖춘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가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입주기업 모집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화순백신특구에 입주한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면역치료 플랫폼 사업'으로 구축, 지난 6월 준공해 장비 설치, 시험가동 등을 거쳐 오는 10월 4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본격 운영에 앞서 면역치료 관련 연구 및 신약개발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입주 신청을 받는다.

입주 대상은 면역항암제 등 암 치료 관련 연구 및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인 사업자등록증 소지 업체(관련 연구실적 보유 필수)다.

입주 기업에는 독립된 연구실과 연구원실을 임차형식으로 제공한다. 오픈이노베이션 액셀러레이터(파이프라인 발굴 비임상·임상시험, 사업화 등), 고가 연구장비 활용서비스, 실험동물연구실 사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는 암·치매·희귀병 등 난치성질환 극복 면역치료 원천기술 개발, 응용 및 실용기술 개발, 면역치료 비임상 실험 및 모니터링, 빅데이터 분석, 컨설팅, 시제품화가 가능한 전주기 플랫폼을 지원한다. 주요 시설은 실험동물연구실(1층), 개방형실험실 및 공용장비실(2층), 기업부설연구소(3층) 등이다.

특히 대학, 병원, 기업과 함께 면역치료 분야 '오픈이노베이션'을 운영한다. 화순 전남대병원을 비롯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포스텍, 삼성서울병원 등 17개 기관·기업이 협업해 연구를 진행한다.

대학 병원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부설연구소를 활용해 임상협업이 가능하다. 화순백신특구의 생물의약연구센터, 미생물실증지원센터를 활용해 위탁생산(CMO)까지 가능하다. 전국 어느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연구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된 전주기 기반시설이다.

센터 입주 기업이 이같은 시설을 활용하면 면역치료 관련 고가의 장비 등을 저렴하게 이용하고 기업에서 다루기 힘든 임상 분야까지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면역세포 치료는 바이오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 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국가의 글로벌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남도가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화순백신특구)를 활용해 속도감 있게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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