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역대 최초 5개 대회 연속 연장 승부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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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PGA코리안투어 시즌 16번째 경기인 전자신문 오픈 골프대회가 14일 나흘간 일정으로 전남 영암군 코스모스링스에서 개최됐다. 1라운드 대회에서 선수들이 파워풀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왼쪽부터 박배종·서요섭·박은신·권오상·이규민 선수. 김동욱·김민수기자 photo@etnews.com

2023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연장전은 지금까지 총 4회 벌어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7월 20~23일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8월 24~27일 'KPGA 군산CC 오픈' △8월 31~9월 3일 'LX 챔피언십 더헤븐CC' △9월 7~10일 '제39회 신한동해오픈' 등으로 공교롭게도 4개 대회 내리 연장 승부가 펼쳐졌다.

연장전을 치르는 선수들이야 단 한번의 실수가 패배로 직결돼 피가 마를 지경이지만 골프 팬들은 마지막까지 승부를 점칠 수 없는 짜릿함과 재미를 만끽할 수 있어 흥미가 배가됐다.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는 고군택이 두 차례 연장전 접전 끝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코리안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고군택은 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첫 2승을 올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KPGA 군산CC 오픈 인 제'에서는 아마추어 장유빈이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골프존 오픈'의 조우영 이후 아마추어 우승자는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1번째를 기록했다.

'LX 챔피언십 더헤븐CC'에서는 김비오가 72번째홀 극적 이글을 앞세워 와이어투와이어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0승(해외 1승 포함)에 성공했다.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서는 고군택이 연장전 끝에 파차라 콩왓마이(태국)를 꺾고 우승했다. 2018년 박상현(40) 이후 5년 만에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에 3승을 거둔 선수가 됐고 이번에 4승 사냥에 나선다.

지금까지 KPGA 코리안투어에서 5개 대회 연속 연장전이 펼쳐진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역대 최초 5개 대회 연속으로 연장전이 펼쳐질 지 골프 팬들은 흥미진진하게 1라운드부터 지켜보고 있다.

전자신문 골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