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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을 찾아 배터리셀 조립공정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합작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시운전에 돌입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양산이 시작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위치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셀 합작 공장 HLI그린파워가 장비 반입을 마무리 하고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공장은 총 4개 라인으로 구축된다. 1·2라인 설비 구축이 끝나 먼저 시생산을 시작했고, 3·4라인도 장비 반입 마무리 단계로 내달까지 구축을 끝내고 이르면 11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9월부터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 33만㎡ 규모 부지에 배터리셀 합작 공장 건설을 시작, 6월 완공했다. 국내 완성차 1위와 배터리 1위 간 첫 합작공장이다.

합작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15만대분이 넘는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 배터리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를 고려해 생산능력을 30GWh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고함량 니켈·코발트·망간(NCM)에 출력을 알루미늄(A)을 추가한 고성능 NCMA 배터리를 생산한다. 향후 출시되는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합작공장에 장비를 공급하는 국내 장비사도 기술 지원에 나섰다. 전극공정은 씨아이에스, 피엔티, 조립공정은 디에이테크놀로지, 삼익THK, 활성화공정 장비는 에이프로 등이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미국 조지아주에 30GWh 규모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짓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 2공장 설립 가능성도 거론된다. 완성차와 배터리 업체 간 협력을 강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관계자는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합작공장 라인 구축 마무리 단계로 순차적으로 시제품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미국 합작공장과 함께 인도네시아 2공장 장비 발주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