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보형' 제대로 통했다! 인도네시아 '나이트 먹방 투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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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Plus

‘먹보형’이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Plus 신규 예능 ‘먹고 보는 형제들’(이하 ‘먹보형’) 2회에서는 인도네시아 ‘나이트 투어’의 정점을 찍은 김준현-문세윤의 우당탕탕 먹방 여행기가 펼쳐졌다.

앞선 방송에서 ‘먹보형’은 2023년 SBS Plus에서 론칭한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첫방송 타깃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분당 최고 시청률이 1.3%(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까지 치솟는 등 호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12일 방송된 2회에서도 ‘타깃 최고 시청률’이 1.2%까지 올라갔으며, ‘먹보형’의 타깃 시청률인 ‘여성2549’에서는 0.4%로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

유튜브 및 SNS에서의 반응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먹보형’ 공식 SNS 채널과 유튜브 영상 댓글에 해외 팬들의 댓글 행렬과, 영상 공유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먹보형’의 인기와 파급력을 실감케 했다.

실제로 해외 팬들은 영상을 접한 뒤, “영어나 인도네시아어로도 자막 부탁해요~너무 궁금합니다”, “인도네시아를 제대로 소개해줘서 감동이었습니다”, “김준현-문세윤씨! 우리도 응원하고 있어요” 등 폭발적인 반응의 댓글을 달았다. 나아가 인도네시아 현지 팬들은 “대박! 김준현-문세윤씨가 저의 통근 노선에 있는 식당을 방문했네요. 완전 반가워요”, “헐~ 우리 집 근처라니! 언제 왔다 갔어요? 너무 아쉽다” 등 찐 반응을 쏟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미’ 먹방, 모스크 사원 방문에 이어 자카르타 최대 규모의 해산물 식당을 방문해 인도네시아 ‘나이트 투어’의 정수를 보여준 ‘먹보형제’의 활약상이 펼쳐졌다. 이들은 해산물 식당에 들러, 직접 신선한 해산물을 골라 요리 방법까지 정하면서 본격 먹방에 돌입했다. 여기서도 현지 팬들이 김준현에게 사진을 요청하며 팬심을 드러냈고, 반면 ‘해외 인지도 근자감’을 내뿜었던 문세윤은 “생선 골랐다고 (김준현이) 슈퍼스타가 되네”라며 멋쩍어해 짠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현은 “유튜브에서 (내가) 밥 먹는 것 봤대”라며 ‘먹방 한류스타’(?)의 위엄을 제대로 만끽했다.

두 사람은 새우, 키조개, 생선 요리 등 일곱 가지 음식을 주문했고, 식사가 나오자 김준현은 “이렇게 푸짐하게 차려놓고 먹는 게 로망인데, 너 정도 되는 녀석이랑 와야 이게 되는겨~”라며 행복해했다. 급기야 두 사람은 모든 음식을 클리어한 뒤, 추가 주문까지 감행해 무려 29만원에 달하는 14가지 요리를 먹어치웠다. 두 사람이 계산을 하고 나가려 하자 식당 직원들은 일렬로 서서 정중히 인사를 하며 ‘엄지 척’까지 연발, 한류 먹방 스타를 향한 리스펙을 폭발시켰다.

위대한 먹방 후, 두 사람은 유람선을 타며 인도네시아의 밤을 눈에 담았고 숙소에서 단잠을 잤다. 하지만 김준현은 문세윤의 코골이-방귀 쌍두마차에 잠을 못 이뤘다. 아침에 눈 뜬 김준현은 “너 방귀 엄청 뀌더라. 대단하다, 진짜”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2일차 여행의 첫 코스는 인도네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반둥’으로, 두 사람은 활화산을 보러 가기로 했다. 반둥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도 두 사람은 자신들을 알아보는 팬들에게 감사해했고 사진 촬영 요청에도 즐겁게 응했다. 또한 기차 안에서 인도네시아식 컵라면과 흑후추 소고기 덮밥 등도 가뿐하게 클리어 했다.

기차에서 내린 김준현-문세윤은 반둥에서 자신들을 태워줄 전용 택시기사를 섭외하기 위해 흥정을 했다. 하루 6만원으로 택시비 흥정에 성공한 두 사람은 도마스 분화구로 향했다. 그런데 산행 중, 루왁커피가 발견돼 모두를 흥분케 했다. 나아가 제작진이 이를 열심히 찍자, 문세윤은 “‘공부해서 큰 사람 되거라’ 했는데 똥을 찍고 있다”고 중계했다. 드디어 도마스 화산에 도착한 두 사람은 활화산에서의 특별한 체험을 예고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먹보 형제’ 김준현-문세윤의 인도네시아 먹방 여행기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SBS Plus에서 만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