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제사회 지원..“책임있는 기여는 국민·기업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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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존중받고 리더십을 가지는 것은 결국 그 수혜가 우리 국민에게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자카르타 아세안 정상회의와 뉴델리 G20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 개발 협력을 강화키로 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책임있는 기여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것이다. 또 경제적으로 보더라도 개발 협력은 수원국 뿐만 아니라, 지원국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우리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위해서라도 개발 협력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전후의 폐허에서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나라로서 그만큼 책임있게 기여하고 도와야 한다. 뿐만 아니라 대규모 재난에 처한 나라, 군사 침략을 받은 나라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 국제사회는 각 국가들이, 특히 경제 강국들이 어떠한 기여를 하는지, 책임을 다하는지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에 2024년 3억달러(약 4000억원)를 지원키로 했다. 2025년 이후에는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를 추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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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세션3 '하나의 미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G20 정상회의에서 인공지능(AI) 국제 거버넌스 마련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AI와 디지털의 오남용이 만들어내는 가짜뉴스 확산을 방지하지 못한다면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또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시장경제가 위협받게 되며, 우리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삶 또한 위협받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데 우리나라가 기여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3000만달러 규모의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은 아세안 국가들의 디지털에 대한 공정한 접근과 후생 증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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