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테트라포드 '스테퍼 케이스: 초능력 추리 어드벤처'는 문서를 조합해 초능력이 얽힌 살인사건의 비밀을 밝혀내는 추리 게임이다. 스팀과 스토브인디를 통해 PC 플랫폼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대중적 애니메이션 화풍과 극화체를 조합한 특유의 일러스트로 서브컬처 팬은 물론 넓은 이용자층을 겨냥했다.
스테퍼 케이스는 초능력이 존재하는 세상의 수사관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 중심 게임이다. 이용자는 사건자료를 조합해 사건의 진상의 밝혀낸다. 개별적 사건을 다룬 5개 챕터로 이뤄져 있으며 단서 조합에 따라 엔딩이 변화한다.
각 사건 하이라이트에서는 6개 문서를 조합해 핵심이되는 진실을 찾아낸다. 반복적인 플레이에 변주를 주어 감정을 고조시킬 수 있도록 했다. 선과 악으로 나뉜 이분법적 구도를 벗어나 세상 자체의 부조리함을 담아내는 세계관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차후 같은 세계관을 기반으로 후속작 개발도 준비 중이다.
이희상 팀 테트라포드 대표는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를 양분삼아 후속작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