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12일 연세대 백양누리(서울)에서 우수 공공기술 민간 이전·사업화 촉진을 위한 '2023년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사업화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로드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방위사업청 등이 함께 참여했다.
정부 연구개발(R&D) 투자로 창출된 우수 공공기술 중 각 부처가 발굴한 1500여개 사업화 유망 기술을 소개하고, 필요 기업에게 기술이전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효과적인 기술이전 상담을 위해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누리집에 1500여개 우수 공공기술에 대한 상세 정보를 사전 공개하고, 관심 기업이 사전 신청으로 공공기술 보유 기관과 현장에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로드쇼 진행 이후 누리집 운영을 연말까지 연장해 기술이전 상담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후속 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2013년 특허청과 중소기업청 주최로 시작한 행사로 올해 농식품부, 중기부, 방사청이 새롭게 참여해 총 9개 부처 공동 기술이전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지식재산 창출·활용 역량과 성과가 우수한 기관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대학·공공연은 특허 출원료, 연차등록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재산 포인트가 부여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9개 부처가 엄선한 우수 공공기술이 기업을 만나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로 탄생하길 기대한다”며 “기술 공급자인 대학·공공연과 수요자인 기업 간 교류 협력이 활성화되고, 기업 혁신성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