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보드게임즈 '커피러시'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디지털 프리로 주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 경영 타이쿤 보드게임이다.
커피러시는 많은 사람에게 친숙한 커피를 소재로 음료 재료와 컵 등 구성물이 아기자기한 3D 미니어처로 표현됐다. 33종의 음료는 따뜻한 느낌을 주는 일러스트로 이뤄졌다. 차례를 돌아가며 진행하는 턴 기반으로 게임말을 움직여 음료 재료에 필요한 재료를 모으고, 컵에 담아 주문을 처리하는 구조다.
게임 중에 사용되는 레시피는 모두 실제 레시피를 축약했다. 현실에서 SNS 평가가 매출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착안해 점수와 벌점을 SNS의 좋아요와 싫어요로 표현했습니다.
올해 4월 국내 출시 이후 26개국에 다양한 언어 버전으로 수출했다. 해외 박람회에서는 게임 정식 출시 전 샘플 카피만으로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의진 코리아보드게임즈 작가는 “커피러시는 작가부터 일러스트까지 우리 손으로 만든 순수 국내 개발 게임”이라며 “보드게임의 본산이라 불리는 유럽에서 인정을 받고 국내에서도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해 기쁘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