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검증 플랫폼 스펙터가 지난 2분기 자신의 평판을 등록한 구직자 성향을 분석 결과, 사내 관계나 자아실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재를 회사에서 선호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펙터는 채용 시 구직자가 동의할 경우에 한해 기업이 구직자의 평판을 조회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의 평판을 빠르고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활용한다.
스펙터 데이터에 따르면, 구직자가 평판조회 서비스를 이용한 횟수가 올해 1분기 대비 32% 증가했다. 구직자 연령대는 30대가 61%로 가장 높았다. 20대가 23%, 40대가 15%로 뒤를 이었다.
직급별로는 실무담당자로 지원한 구직자의 평판 데이터 비중이 68% 가장 많이 차지했다. 회사는 실무담당자 채용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직군별로는 정보기술(IT) 개발 기획, 마케팅, 영업, 디자인 직군에서 동료와 친구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등 회사 내 관계를 중시하는 성향이 두드러졌다. 마케팅, 영업, 디자인 직군에서는 자아실현 욕구도 강하게 나타났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스펙터는 인재 채용 시 검증이 부족했던 부분을 해소하고 구직자도 본인의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면접 때 드러내지 못했던 본인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다”면서 “스펙터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가 채용 과정과 결과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