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국민의 생활환경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생활환경 전자파 측정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생활환경 주변 전자파 발생원에 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측정을 통해 전자파의 올바른 이해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국민이 신청하는 시설이나 환경에 대해 무상으로 전자파 측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KCA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등 유아동·청소년이 생활하는 교육·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전문 측정인력이 방문해 전자파를 상시 측정할 수 있는 측정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필요시 정밀 측정과 전자파 저감 컨설팅을 지원한다. 스마트공장·캠퍼스 등 다수의 무선설비와 응용기술이 적용된 융복합 시설이나 지자체 관할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전자파 환경 종합 측정을 통해 시설 내외부의 전자파 방출원에 의한 전자파 인체보호 적합 여부를 확인한다. 전자파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시설 관계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저감 컨설팅과 전자파 안전 교육을 지원한다.
또, 주거·사무공간 인근에 설치된 이동통신 기지국(LTE, 5G 등)과 실내에 설치된 와이파이 공유기 등의 전자파 세기가 궁금한 개인은 직접 측정·확인해 볼 수 있는 소형 전자파 측정기를 대여받아 일정 기간 사용해 볼 수 있다.
정한근 KCA 원장은 “국민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측정 서비스 대상을 다양화하고, 보다 많은 국민이 이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연중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