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고사양 게이밍에 최적화된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SSD '990 PRO' 시리즈 4테라바이트(TB) 제품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제품은 2종으로, 990 PRO 4TB와 방열 기능을 강화한 990 PRO 위드 히트싱크(with Heatsink) 4TB다.
신제품 연속 읽기·연속 쓰기 성능은 각각 최대 7450 MB/s, 6900 MB/s다. 초당 입력, 출력 명령어 처리 수를 나타내는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1600K IOPS, 1550K IOPS로 PCle 4.0 인터페이스의 소비자용 SSD 제품 중 가장 빠른 임의 읽기 속도를 제공한다. 게이밍 시 끊김 현상을 줄이고 고사양 게임의 로딩 시간을 줄여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전력 효율도 이전 제품 대비 최대 50% 향상됐다. 또 니켈 코팅 컨트롤러를 적용, 효율적인 발열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990 PRO에는 열 분산 시트를, 990 PRO 위드 히트싱크에는 방열체(히트싱크)를 부착해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최적 온도를 유지한다.
삼성전자의 1Tb 8세대 V낸드 고밀도 적층 공정으로 단면 설계, 다른 양면 SSD 보다 얇다. 일부 슬림형 노트북을 포함한 모든 노트북에 장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SSD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삼성 매지션 소프트웨어는 SSD의 펌웨어, 드라이브 등의 설정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한다. 사용자에게 맞는 전력·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990 PRO 위드 히트싱크는 매지션의 RGB 옵션으로 컬러와 LED 효과를 제공, 나만의 감성을 더할 수 있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상무는 “'고용량, 고화질의 데이터를 다루는 게이머와 크리에이티브 전문가에게 최적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