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기업 레코스가 아시아 최초로 디지털 배지 국제 표준인 '오픈배지 3.0' 인증을 취득했다.
검증 가능한 디지털 자격 증명은 물론이고 디지털로 기록·관리 가능한 e포트폴리오 연계까지 지원하는 디지털 배지로 인정 받았다.
레코스 디지털 배지 '오픈배지'는 디지털 학습 관련 표준단체인 '원에듀테크(1EDTECH)' 국제표준인 오픈 배지 3.0 인증을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3번째로 획득했다.
레코스는 2019년 디지털 배지 국제표준인 '오픈배지 2.0'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취득한 이후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오픈배지 발행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150개 대학과 50여개 기업과 단체, 기관에서 레코스 오픈배지를 발급하고 있다.
레코스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디지털 자격 증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기술적 역량과 체계적 관리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원에듀테크는 이러닝·에듀테크 관련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국제 표준화 단체로 디지털 배지 국제표준인 오픈배지를 제안한다. 2022년 기준 세계적으로 27개 서비스가 오픈배지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고 누적 7400만건이 넘는 오픈배지가 발급됐다.
오픈배지 3.0은 디지털 배지 최신 국제표준으로 암호화된 서명과 블록체인기술(DID, 분산신원인증)을 채택하고 종합학습자기록(CRL) 2.0 결합 가능한 것이 핵심이다.
오픈배지 3.0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발급된 배지의 진위성과 유효성을 보다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CRL 2.0은 오픈배지를 포함한 평생 학습기록으로써 일종의 디지털 포트폴리오에 해당하는 국제 표준이다.
학습자는 습득한 스킬이나 지식을 오픈배지를 통해 기록하고 검증, 공유가 가능하다. 나아가 평생 학습, 교육, 스킬 획득 등의 과정을 기록하는 디지털 학습포트폴리오에서도 이를 관리하고 반영할 수 있다.
레코스는 미래형 디지털 교육과 자격 증명 과정을 준비하는 교육기관·기업이 요구하는 기술적 인프라 준비를 마쳤다. 검증 가능한 디지털 자격 증명과 디지털화된 평생 학습기록 간 연계로 한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노원석 레코스 대표는 “오픈배지 2.0의 3가지 인증인 이슈어, 디스플레이어, 호스트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취득한 이후에도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해왔다”며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등 아시아 유수의 교육기관과 기업 등과 오픈배지 도입을 위해 적극적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