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GICON)과 오아시스 해커톤 대학생 연합은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오아시스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
오아시스 해커톤 대회는 정보기술(IT)에 관심 있는 호남지역 대학생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대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개최하는 네트워킹 해커톤 대회로, 2020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교육/안전/사회·환경/관광 등 호남지역의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약 100명의 학생이 기획, 개발, 디자인 직군으로 팀을 구성해 참가했다. △대상 1팀(HCT-김진 외 3명) △최우수상 2팀(1등하면 얼마나좋을까-박준수 외 4명, 삼위일체-안태윤 외 2명) △우수상 3팀(연연하지-전하린외 3명, 수상한그녀들-한지윤 외 3명, &돌핀-김세희 외 3명), △특별상10팀(아자아자야자수 외 9팀) 총 16개의 팀이 총 1500만원의 상금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상을 받은 HCT팀은 컨볼루션 신경망(CNN) 딥러닝 모델을 이용한 실시간 인공지능(AI) 이상 징후 감지 및 셀프 신고 시스템 등을 도입해 도심 속 시한폭탄인 노후 건축물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HCT팀 기획자인 김진 학생은 평소 안전 관리 부재 혹은 사각지대로 발생하는 재난 사건을 해결하는 방안에 관심이 많았으며, 클라이언트 개발이 능숙한 개발자(김민준), AI 딥러닝 모델을 다루는 개발자(황승규) , 웹 디자인 경험이 많은 디자이너(이혁준)와 함께 참여해 지역 현안에 맞는 해결책을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었고,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오예은 오아시스 연합 리더는 “오아시스 대학생 연합은 해커톤 대회에 그치지 않고 호남지역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원장은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에 관심 있는 호남 지역 대학생의 커뮤니티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가고 있다는 점에서 호남권 ICT·SW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 ”며 “광주지역 ICT 산업 활성화를 위한 GICON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