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소문2' 강기영, “자신감과 아쉬움의 반복, 천천히 커가는 중”(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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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무엑터스 제공

“변화에 대한 갈증이 늘 있다. 자신감과 아쉬움의 반복 속에서 친숙한 연기감각을 거듭 선보이겠다” 배우 강기영이 '경이로운 소문2' 필광에 이은 새로운 연기갈증과 그 결과물들을 거듭 선보이며, '친숙한 연기자'로서의 꾸준한 성장을 약속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카페 리더아벤트에서 tvN '경이로운 소문2'를 끝낸 강기영과 만났다.

'경이로운 소문2' 속 강기영은 악귀 황필광 역으로 활약했다. 비주얼부터 스토리 전개상의 표현법까지 지능적 빌런으로서의 캐릭터 서사를 촘촘히 보여준 그의 연기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정명석 연기와는 또 다른 배우로서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늠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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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영은 특유의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자신의 정의와 함께, '경이로운 소문2' 필광으로서의 소회는 물론 배우로서의 성장포부를 함께 밝혔다.

-경소문2에서의 성장포인트?

▲우선 경험적인 측면이 우선이고, 대사처리나 눈빛, 특수효과 경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조금은 성장한 것 같다.

또 심정적으로도 그렇다. 외형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캐릭터 자체가 지닌 감정폭에 대한 이해도도 다양해졌다.

이후의 작품들에서 좀 더 능숙해질 수 있는 토대가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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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영의 성장원칙?

▲뭔가 딱 꼽기는 어려운데, 늘 '두 단계씩 오를만한 기회가 없을까'라고 늘 생각해왔다.

기회는 우연찮은 선물처럼 온 우영우나, 지금의 경소문2나 찾아오는 경우가 있지만 연기는 그렇지 않다.

아무래도 쉬워진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오만이다. 굴복도 사랑도 얻어본 연기와 함께, 약오르는 듯 천천히 올라가고 있다.

-배우로서의 갈증?

▲오만할 수 있지만 기존에 더해 변화를 더 주고 싶다는 생각에 따른 갈증이 늘 있다.

캐릭터의 모습은 물론, 대중이 받아들이는 것 등에 따른 호기심이 늘 존재한다.

배우라면 누구나 스스로에 대한 만족보다 보완을 생각할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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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즐겨본 작품?

▲디즈니+ 카지노를 최근 입문했다. 차무식 캐릭터 그 자체로 보이는 최민식 선배님처럼 연기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인생 역대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우영우 속 정명석 이후 하나하나씩 쌓아가는 게 답이라 생각한다.

-강기영이 생각하는 본인의 배우매력은?

▲거부감 없이 순수하고 친숙하다는 평가를 가장 좋아한다.

거기에 이번 '경소문2' 필광으로 보였던 전혀 다른 반전은 앞으로 더욱 많이 보여드릴 변신의 서막이라는 점에서 더 부각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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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차기작에 대한 자신감?

▲연기 전체가 자신감과 아쉬움의 반복이다. 그 가운데서 이번에는 느와르 물이 어떨까 생각해보곤 한다.

-익숙함에 따른 안정성 vs. 캐릭터 스펙트럼 도전, 어느 것이 중심인가?

▲동반돼야 함이 분명하다. 익숙함에 따른 안정적인 구도와 함께, 새로운 도전은 늘 희망하고 갈구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