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24일까지 내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온라인 주민투표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주민투표는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이 선호하는 정책을 조사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4월까지 두 달간 주민 제안사업을 공모해 369건의 사업을 접수했다. 이어 담당 부서의 검토와 지역의 전문 연구기관인 인천연구원의 컨설팅,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각 분과별 심사를 거쳐 총 13개 사업을 주민투표 대상 사업으로 결정했다.
최종 선정된 투표 대상사업은 △어린이놀이터 안전환경 조성 △시민과 함께하는 플로깅 문화 구축 △폐기의약품 관리 사업 등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시민이 더 나은 일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들이 포함돼 있다.
이번 주민투표는 인천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와 포스터 및 신문광고 등 각종 홍보물에 포함된 QR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최대 3개 사업을 선택해 투표하면 된다.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투표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하여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투표 결과는 오는 26일 개최 예정인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성하영 시 예산담당관은 “주민참여예산 주민투표는 우리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많은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내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