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통장과 단체원 대상 '우리 동네 탄소중립 실천 교육' 개강식 개최
310명의 탄소중립을 선도할 지역 리더의 실천적 역량 키워
탄소중립 마을 단위 통합적인 교육으로 동별 탄소중립 청사진 기대
경기 광명시는 최근 광명극장에서 통장과 단체원을 대상으로 하는 2023년 '우리 동네 탄소중립 실천 교육'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2050 광명시 탄소중립도시 선포식' 이후 시의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을 마을 단위에서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강식은 미래세대 의견을 담은 퍼포먼스와 탄소중립 제안문을 낭독해 앞으로 진행되는 교육과정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했다.
서혜승 학생 등 관내 초·고등학생 8명으로 구성된 광명청소년예술단이 펼친 퍼포먼스는 환경파괴에 대한 자연의 경고를 담았다. 환경보호 동아리 활동을 활발히 하는 충현중 학생 4명은 '아름다운 지구 살리기'라는 제목의 탄소중립 청소년 제안문을 낭독하고 박승원 시장에게 전달했다.
앞으로 교육은 개강식을 시작으로 통장과 단체원 310명을 13개 그룹으로 나눠 세 달간 14명의 탄소중립 전문 강사와 3명의 퍼실리테이트가 이끌어 간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그룹별 주요 실천 주제를 바탕으로 △맹소영 기후칼럼니스트와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의 기후변화와 국내외 탄소중립 정책 안내(1강) △합리적 소비를 통한 쓰레기 저감과 자원순환(2강) △도시숲 보전을 통한 탄소흡수와 친환경이동(3강) △친환경 먹거리와 탄소중립 정책 추진 시 소외될 수 있는 사회적약자에 대한 대안(4강) △탄소중립 마을 사례를 통한 동네별 특성에 맞는 실천지도 만들기(5강) △그룹별 학습 결과 공유 및 동별 실천 대안 계획(6강) 등으로 구성됐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의 모든 정책에 대해 시민 체감도가 높아지려면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통장과 주민자치회, 새마을운동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등 단체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과 함께하면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2050 탄소중립도시 광명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2050 탄소중립도시를 위해 2018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기후에너지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