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이지은 한국IBM CTO “왓슨x 플랫폼, 기업용 AI 시장서 우위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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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한국IBM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진= 한국IBM 제공]

“왓슨x 플랫폼은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우위에 있는 IBM 입지를 더욱 강화시킬 것입니다.”

이지은 한국IBM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생성 AI 시대에서 IBM 경쟁력 우위를 자신했다.

IBM은 생성 AI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 확보하기 위해 '왓슨x 플랫폼'을 개발했다. 개별 기업이 필요로 하는 AI 기술을 맞춤으로 만들고, 적용하도록 돕는다. △왓슨x.ai △왓슨x.데이터 △왓슨x.거버넌스 세 가지로 구성됐다.

왓슨x.ai는 생성 AI를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하는 일종의 '통합 AI 스튜디오'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레이블이 지정되지 않은 방대한 데이터를 사전 학습한 AI다. 이미 훈련된 만큼 고객은 추가로 AI 데이터 준비와 학습에 들어가는 시간·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 CTO는 “왓슨x.ai는 기업용 대규모 데이터 세트로 학습시킨 IBM 파운데이션 모델과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며 “AI 개발자는 생성 AI, 파운데이션 모델, 머신러닝 모델을 쉽게 훈련, 검증, 조정, 배포하고 짧은 시간 내에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왓슨x.데이터는 AI 워크로드가 최적화된 데이터 저장소다.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고성능 처리 기술과 데이터 레이크의 유연성을 함께 지원한다. 고객사에 맞춤 기술을 제공한다. 데이터 저장소에 중앙집중식 거버넌스와 보안, 자동화 기술을 탑재, 데이터를 보호한다.

왓슨x.거버넌스는 신뢰 가능한 AI를 위한 '툴 키트'다. 자동화된 데이터·모델 수명 주기와 기업의 AI 활동 등을 관리·모니터링한다.

이 CTO는 “왓슨x 플랫폼은 완성도 높은 기술과 신뢰 가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면서 “고객사는 AI 기능을 보다 쉽고 빠르게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왓슨x 플랫폼 도입 사례는 늘고 있다. 세계적 전사자원관리(ERP) 기업인 SAP는 IBM 왓슨 기술을 자사 솔루션에 탑재했다. SAP는 AI 기반 새로운 인사이트와 자동화 기능을 바탕으로 솔루션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혁신을 가속하고, 보다 효율적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SAP 스타트'에 디지털 어시스턴트 기능을 강화했다. SAP 스타트에 탑재된 새로운 AI는 왓슨 AI 솔루션을 활용해 자연어 기능과 예측 인사이트로 사용자 생산성을 높였다.

IBM은 컨설팅 조직과 왓슨x 클라이언트 엔지니어링팀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파운데이션 모델과 생성 AI를 보다 안전하고 책임감있게 활용토록 돕고 있다.

이 CTO는 “IBM 컨설팅과 왓슨x 클라이언트 엔지니어링팀은 고객이 AI를 활용해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IT 운영 부문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토록 지원하는 전문가 집단”이라며 “고객은 왓슨x 플랫폼을 활용해 직면한 경영 과제를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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